삼성화재가 후원하고 삼성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삼성안내견학교는 23일 용인 안내견학교에서 성악가 김정준씨 등 시각장애인 4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씨는 선천적 원인 때문에 성인이 된 이후 시력을 잃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미국과 이태리 등에서 전문적으로 성악을 공부했으며, 현재 한빛 맹학교 음악 전공과에서 강의중이다.
기증식은 시각장애인에게 기증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훈련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순으로 진행됐다.
삼성안내견학교는 1993년 문을 연 후 삼성화재 후원으로 지금까지 총 145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하며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