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충남시각장애인 경로행사’ 장면. |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어르신과 내빈, 자원봉사자등 약 7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1부 기념식에서는 천안 예크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2004년부터 이어지는 흰지팡이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이어 이동권 보장이 안 되어 있고 문화적 혜택이 적은 시각장애어르신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부 문화행사와 3부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날 안희정 도지사는 이상준 충남도장애인 과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오늘 이러한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주신 황화성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장님과 관계자들, 가족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충남은 어느 지역보다 효와 예를 숭상해 온 선비의 고장으로, 존경하는 시각장애인어르신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오늘과 같은 행사를 통해서 희망과 용기를 복돋우고 앞으로도 지역사회발전의 견인차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어르신으로 당당히 나서줄 것을”을 당부했다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부모를 살해 하고, 자식을 살해 하는 흉악한 시대에 고사리같은 손으로 어린 아이들이 시각장애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급격한 사회 변화가 세대 단절을 가져와 3대 이상으로 구성된 세대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어린이들이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각장애어르신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줌으로서 세대 간 소통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