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4일 씨너스 이수 영화관에서 새빛맹인재활원 시각장애인 30여명과 함께 영화 ‘써니’를 관람했다.
가족봉사단 20여명은 시각장애인과 1대 1로 짝을 이루어 영화 관람 및 보행 보조 등 외부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를 도왔다.
행사에 참여한 새빛맹인 재활원에 생활하는 A씨는 “비록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늘 TV에서 오래전에 상영된 영화만 관람했는데 최신 흥행작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심사평가원 가족봉사단 길효진(17세, 숙명여고 1학년)양은 “처음 시각장애인들에게 영화관람 봉사활동을 한다고 해서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시각장애인 아저씨들과 함께 영화도 보고 점심도 먹으면서 이들도 우리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느꼈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사라진 뜻 깊은 봉사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사평가원 봉사활동은 단순한 노력봉사 및 경제적 지원 차원을 넘어서 장애인 등 우리사회 소외계층에게 정서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