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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뉴스클리핑 - 시각장애 재즈 피아니스트의 데뷔 <크리스천투데이, 2011-03-30>

작성자협회관리자

작성일시2011-03-30 오전 9: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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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문화사업을 주최하는 서울형 사회적 기업 디자인마이러브가 시각장애 1급 재즈 피아니스트 최명신을 위한 콘서트를 지난 25일 서초동 코스모스홀에서 개최했다.

태어날 때부터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난 재즈 피아니스트 최명신은 어렸을 때부터 타고난 음감으로 한 번 들은 곡은 바로 연주할 수 있었다.

14살의 나이로 영국 The Associated Board of the Royal Schools of Music(음대 연합회)가 주최하는 음악 자격시험에서 피아노부문 Grade 5 with merit에 합격, 영국 음악대학 지원 자격을 취득한 최명신은 피아노 외에도 미디음악, 기타와 플룻도 연주하며, 2004년 한국 청소년 미술협회가 주최한 제2회 전국 장애청소년 미술 공모전 금상 수상하는 등 다재다능한 예술적 실력을 갖춘 인재이다.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문학박사이자 경기대학교 교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주영숙 시인의 시를 영화배우 서태화씨가 낭송하면서 시작된 이날 콘서트에서 그는 비발디 ‘사계-봄’, 타이타닉의 OST인 ‘My Heart Will Go On’을 새로운 느낌의 재즈 스타일로 편곡해 연주해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연세대학교 클래식 기타 동호회 한여울팀과 재즈 연주팀 스테이블 메이트가 공연의 게스트로 참여했다. 스테이블 메이트는 “같은 재즈 연주가로써 동질감을 느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디자인마이러브는 “영세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새로운 장애인 예술가를 발굴하고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장애인 예술가들의 공연으로 경제적 불황과 바쁘고 각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2011-03-30,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