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역내 경로당 이용 노인들에게는 양질의 무료 안마서비스를, 미취업 시각장애인 안마사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안마서비스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난 2009년부터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무료로 안마를 제공하는 ‘효사랑 경로당 안마서비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미취업 시각장애인 30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됐다고 10일 밝혔다.
안마서비스 사업은 시각 장애인 안마사 2명과 보조인 1명이 ‘3인1조’로 활동하게 되며, 총 15개의 조가 지역내 경로당 58곳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돌면서 경로당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전신안마, 마사지, 지압 등 각종 전문 안마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올 한해 동안 경로당 이용 노인(노인복지법 제31조에 의한 노인여가 복지시설에 등록한 만65세 이상 노인) 8540여명에게 2만1600회의 안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모니터 요원은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로당을 방문해 안마사와 보조인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해 관리하며, 안마사와 보조인은 노인들의 불편한 몸 안마는 물론 말벗 역할까지 해 노인들의 외로움을 덜고 있다.
구 관계자는 “효사랑 경로당 안마서비스 사업은 경로당 이용 노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각장애인에게는 일자리 제공으로 자립생활과 보람을 주고, 어르신들에게는 건강과 기쁨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시민일보, 2011-03-10,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