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청(군수 김철우)에서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홍순봉, 이하 한시련) 측에 지난 2월 제암산자연휴양림 안내견 출입 거부 사건과 관련하여 회신을 보냈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지난 2월, 휴양림 숙박시설에 사전예약을 하고 안내견을 동반한 시각장애인의 이용을 허락하지 않아 발길을 돌리게 한 바 있다.
한시련은 이를 시각장애인에 대한 차별로 보고 성명서 발표 및 보성군청에 진정서를 보낸 바 있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이에 대해 “개장 이래 안내견 입실이 처음이라 벌어진 일로 시각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아닌 안내견에 대한 인지부족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앞으로 안내견과 관련하여 시각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종사하는 직원들의 직무교육과 업무연찬으로 서비스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안내견 동반 시각장애인이 제암산자연휴양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견의 발싸개와 담요를 구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였으므로 많은 홍보와 이용을 부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를 계기로 국내의 다양한 휴양시설에서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