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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눔 - 두들기타(Doodle-Guitar)음악을 만지다2 발표회 10월 18일 pm 7시 용산 이료전공관

작성자정재영

작성일시2012-10-18 오전 5:00:42

첨부파일 두들기타 2 포스터.jpg

2012 ‘두들기타 -음악을 만지다보도 자료

 

가을의 스산한 바람이 대기를 휘돌아다니지만, 18일 서울 맹학교 강당의 무대는 뜨겁기만 할 것이다.

 

이미 작년 이맘때 첫 번째 발표회를 했던 두들기타(Doodle-Guitar)’ 수강생들은 이번 두 번째 발표회에서는 더욱 더 힘찬 스트로크를 내두를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으로 만져보았던 6줄의 기타 현들은 그 어색함의 시간을 지나 이제는 마치 또 다른 분신인양 친숙하게 느껴진다. 보이지 않는 눈을 대신해서 손끝으로 만지고, 퉁기는 시각장애인들의 기타 소리는 16개월이란 연륜과 연습을 통한 자신감에 힘입어 더욱 절도있고 감각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그리고 기타에 몸을 기댄 노랫소리는 이제 깊어가는 가을보다 더 깊은 애잔함을 담고 있다.

 

서울시 지원 평생교육프로그램 금천구 지역 분야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두들기타 - 음악을 만지다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통기타 교육 프로그램이다.

 

신나는문화학교 자바르떼의 음악교사 정재영(40)씨는 16년 전에 만났던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손에 닿는 모든 것이 그립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통기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작년 4월부터 서울시의 지원으로 수업을 진행하였고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올해 다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

두들기타의 특징은 시각장애인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하여 피크가 아닌 손바닥으로 통기타를 두드리며 리듬과 박자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기타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 악기 교습의 초기과정의 어려움을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발표회는 작년에 함께 했던 초급반 수강생들이 중급반으로 승격하여 수업을 받았고 또 초급반도 새로 모집하여 수업을 진행했으며 각각 금천구청과 금천아트캠프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서울시, 금천구가 주최하고 문화예술사회적기업 신나는문화학교 자바르떼(Jobarte)가 주관하며, 서울맹학교의 협력, 시각장애인 무용단 럭스(LUX)’와 서울맹학교 이료전공관 기타반의 찬조출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발표회는 1018일 저녁 7시 용산 이료전공교육관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