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원 바코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시각장애인의 인쇄 출판물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2003년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음성으로 들려주는 보이스아이 메이트 및 보이스아이 라이프를
개발 보급하고 있는 에이디정보통신이 지난 8월 28일 시각장애인 인쇄물음성변환출력용 2차원 바코드와 시각장애인용 AD 2차원 바코드가 단체표준으로 채택되었다고 발표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2차원 바코드 ‘보이스아이’는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민간출판사 및 각종 언론 등에 알려져 있으며 그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미 시각장애인용 2차원
바코드는 대한민국전자정부 인터넷 민원서류, 법원 판결문, 전기요금고지서, 경기도와 충남도청 등의 공문서 및 장애인신문 등에 인쇄되어 시각장애인 스스로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인쇄물의
정보를 스스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행정안전부가 모든 지방세 고지서의 음성서비스를 추진하여 재산세나 주민세 등과 같은 고지서에도 시각장애인용 2차원 바코드가
인쇄되어 발행되고 있다.
이번에 채택된 표준화의 주요 내용은 시각장애인 스스로 인쇄물음성변환출력용 2차원 바코드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그 위치와 크기 및 여백 등과 같은 규격을 통일하여 시각장애인들의
활용에 혼란을 방지하고,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2차원 바코드의 보급 확산을 위해 업체나 개인 등 누구나 시각장애인용 2차원 바코드를 개발할 수 있도록 그 기술에 대한 표준을
수립한 것이다.
이 결과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에이디정보통신이 개발한 2차원 바코드 뿐만 아니라 다른 2차원 바코드도 표준에서 언급된 규격을 충족하면 활용이 가능해졌으며, 에이디정보통신이 보유하고
있는 2차원 바코드에 대한 특허권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용도에 있어 표준에서 공개된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쇄출판물 음성변환용 2차원 바코드
보급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 기대된다. 하지만 에이디정보통신의 입장에서 표준화 진행이 그렇게 쉬운 결정이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이와 관련하여 에이디정보통신 이동인 사장은 사실
공공기관이나 단체 등이 발행하는 인쇄출판물에 2차원 바코드 적용을 제안할 때마다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많은 걸림돌이 되었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정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