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일, 이하‘한시련’)는 6월 13일(화), 16일(금), 17일(토) 3일에 걸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전문 모니터링 요원 간담회를 총 3회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모인 전문 모니터링 요원은 총 20명으로 화면해설 품질 모니터링을 다년간 진행한 요원들을 비롯하여 기존에 화면해설 영화 및 방송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시각장애인 당사자 대표다. 금번 화면해설 전문 모니터링 요원 간담회는 모니터링 요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화면해설의 본래 목적과 실제 화면해설 제작 환경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요원 양성을 위하여 진행되었으며, 추후 화면해설 품질 모니터링은 간담회 참석 및 기초 소양교육을 이수한 전문 모니터링 요원으로만 구성된다.
이번 모니터링 요원 간담회는 품질평가의 전문성 강화 및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요원 양성뿐만 아니라 국내 OTT 최초로 화면해설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업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에 한시련은 모니터링 요원 양성이 화면해설의 품질 관리는 물론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OTT 업계의 자발적인 화면해설 서비스 확대로 귀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시련은 지난 1999년 국내에 화면해설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화면해설 품질 관리를 위해 지난 23년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화면해설 전문 모니터링 요원 양성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금번 간담회에서는 평균 활동 기간 10년 이상의 화면해설 전문작가들이 화면해설의 목적 및 기초적인 지식은 물론 실제 제작환경을 반영한 교육을 진행하여 향후 모니터링 요원들의 실질적이고 객관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였다. 더불어 화면해설 제작 및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실무진이 직접 모니터링 실무 교육을 병행하여 모니터링 과정과 정확한 데이터 전달의 중요성 등에 대한 내용 또한 교육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각장애인 모니터링 요원 한성수(중증, 남, 66세)씨는 “비장애인들도 활용가능한 콘텐츠로 점점 확대되어 가는 화면해설과 그림해설 오디오북 등 시각장애인 대상 콘텐츠 발전이 모니터링 요원으로서 자긍심이 들게 한다”며, “모니터링이 25만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요원으로서의 책임감이 더 느껴지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시련은 금번 간담회를 통해 진행된 전문 모니터링 요원 교육을 체계화하여 점차적으로 모니터링 요원의 전문성을 확대,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