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요들협회는 대한생활음악총연합회와 함께 지난 14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방문하여 1,000만원을 기부했다. 본 기부금은 저소득층 시각장애인 학생수술 및 재활자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K요들협회는 지난해 12월 8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이은경 나눔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본 콘서트에는 슈퍼주니어 최시원, 이상봉 패션디자이너가 특별출연했으며, 행사장 포토존에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라는 점자 글귀와 더불어 점자 팸플릿도 배포되어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 마무리 순서에는 출연진과 관객 모두가 하나 되어 단체 사진을 찍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일 공연에는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널리 알려진 시각장애인 이소정 학생 노래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공연했던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출연한 <청춘합창단>의 웅장한 합창이 더해져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이은경 요들학당’을 비롯하여 3막으로 구성된 이색적인 콘서트도 펼쳐졌다.
요들여신으로 불리는 이은경 K요들협회 회장은 기부금 전달식에서 “수술을 통해 시각장애 학생들이 세상을 환히 볼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영일 회장은 “콘서트 때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한 것 같은데, 오늘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또 한 번의 감동을 전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전했다.
본 콘서트를 기획, 총괄한 홍대순 총재(K요들협회·대한생활음악총연합회)는 “나눔콘서트를 통해 이렇게 기부할 수 있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의 격려사를 위해 참석한 K요들협회 고문인 손병두 전 호암재단이사장은 “이번 나눔콘서트와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가 시각장애인에게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김종규 문화유산신탁 이사장은 “나눔과 봉사의 이타정신, 인류애가 넘쳐나는 대한민국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K요들협회는 작년 미국, 베트남 등 해외 공연을 포함,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구촌에 K요들을 전파하며, 민간외교관으로서 국위를 선양해 오고 있으며, 대한생활음악총연합회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1인 1생활음악하기>를 목표로 하여 마음 건강과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3년 2월 15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