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그림해설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를 발간해 지난 11월 3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6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그림해설 오디오북 제작 및 재능기부 협약식을
맺었는데요.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 임직원들이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 전문 성우에게 교육을 받고 책을 직접 읽어 녹음하는 등 수개월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은 점자도서, 성우 및 봉사자가 녹음한 음성도서 등 대체자료를 통해서만 책을 접할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녹음 봉사자가 한정적인 상황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 임직원의 오디오북 제작 참여는
시각장애인 도서접근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는 책 내용을 녹음하는 것을 넘어 책 속의 그림, 사진 등의 설명을
더한 그림해설 오디오북으로 오디오북을 듣는 시각장애인의 이해와 공감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홍영만 사장은 “약 5개월간 자산관리공사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만든 오디오북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마음으로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병돈 회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해주신 한국자산관리공사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홍영만 사장님께서도 오프닝 멘트를 녹음해주시기로 한 것으로 안다.
진심을 다해 시각장애인을 위해 봉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림해설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는 토닥토닥 그림편지, 오늘 수고했어요, 손끝의 기적 등으로 구성되어
13,000부 제작됐는데요. 이번에 제작된 오디오북은 전국 맹학교 및 점자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는 물론
국회 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등 공공 도서관에 기증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