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힌트를 드리자면 시각장애인의 자립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 보행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바로 10월 15일은 흰지팡이 날입니다.
시각장애인은 스스로 보행을 할 때 흰지팡이를 사용합니다. 시각장애인이 흰지팡이를 들고 보행을 하는 것은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보행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상징물인데요. 매년 10월 15일 흰지팡이 날이 되면 전 세계의 시각장애인들이 10월 15일을 기념합니다.
올해 제35회 흰지팡이 날을 맞았습니다.
지난 1980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는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기 위해 흰지팡이 날을 공식적으로 제정하여 각국에 선포했습니다.
이러한 흰지팡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는 기념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지부가 주관하는
제35회 흰지팡이 날 기념 “전국시각장애인 복지대회”는 10월 15일 경기도 가평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이 흰지팡이로 보행을 하는 흰지팡이 대행진을 시작으로 기념식, 문화마당 등이 실시됐습니다.
기념식에서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진원 군포지회장이 흰지팡이 헌장을 낭독했으며 김성기 가평군수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진식 경기지부장에게 흰지팡이를 전달하는 흰지팡이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또한 국립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2,000만원 상당의 시각장애인 교육용 퍼즐기구 2,000부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증하는 기증식을 가졌습니다.
이어 시각장애인의 재활복지를 위해 각 방면에서 공헌한 이들에게 국회의장상, 보건복지부·교육부·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 시각장애인복지대상 시상 및 감사패, 장학금 등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기념식 이후 이어진 문화마당에서는 노래자랑, 점자경시대회, 헬스키퍼 시연, 점자명함갖기 운동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