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곳곳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편의시설이란? 장애인이 생활할 때 이동 및 시설이용에 편리를 도모하고,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시설과 설비를 말합니다.
장애인은 신체적, 사회적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데요.
각종 건물과 시설을 이용할 때 필요한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추어 있지 않으면 장애인이 활동하는데 큰 불편을 겪게 됩니다. 생활공간 전반에 장애물이 없는 환경 즉, 무장애 공간을 조성하면 장애인의 독립성이 확보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살펴볼 편의시설은 점자블록입니다.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이 보행을 할 때 직선보행, 방향전환, 목적지 발견 이 세 가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점자블록은 점형블록과 선형블록 두 가지가 있는데요. 점형블록은 목적지 전면, 굴절지점, 계단 등의
내부시설의 시작과 끝 부분 등을 알려주며 선형블록은 목적 방향까지 안전하게 유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점자블록은 황색을 원칙으로 하며 석재, 콘크리트 등 내구성이 강한 재질로 30cm*30cm 크기의
일체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철재나 미끄럼을 유발하는 재질은 사용이 금지됩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편의시설은 점자표지판입니다.
점자표지판은 계단이나 복도의 손잡이, 사무실 출입문 벽면에 설치하여 시각장애인에게 층수, 목적지, 진행방향 및
사무실 명 등의 정보를 점자로 제공합니다. 이러한 점자표지판은 벽면형 점자표지판으로 벽면에 설치되기도 하고,
손잡이형으로 계단 손잡이에 설치되기도 합니다.
점자표지판의 설치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점자표지판에는 화살표, 목적지 층수, 목적지 시설명이 점자로 표기됩니다.
손잡이에 벽 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여 설치됩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편의시설은 음성유도기와 음향신호기입니다.
음성유도기는 시각장애인에게 음성으로 시설의 위치 및 실내배치 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를 말하는데요.
음성유도기는 리모콘으로 동작시키는 시설로 지하철, 기차, 버스 등의 대중여객시설과 건물의 입구,
현관에 주로 설치되며 음성 출력으로 시각장애인에게 위치 정보, 목적지로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해줍니다.
음향신호기는 횡단보도의 신호등 지주에 설치하는 편의시설인데요.
신호등의 변화를 음성, 멜로디 등의 소리를 통해 알려줍니다. 즉,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로를 횡단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시설이지요. 적색불일 때는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00교차 00방향 횡단보도입니다”라고 소리가 나고,
녹색불이 되면 “(딩동댕) 00방향 녹색불이 켜졌습니다. 건너가도 좋습니다.”라고 음향정보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