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가 된 시각장애학생들은 대학교 캠퍼스를 어떻게 보행할까요?
대학교 장애지원센터 담당자를 위한 시각장애인 보행지도 교육이 실시됐습니다
3월이 되면서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대학교 입학을 앞둔 새내기 시각장애학생들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새내기 시각장애학생들은 넓은 대학교 캠퍼스를 어떻게 보행할까요?
일반적으로 대학교 캠퍼스는 면적도 넓고 건물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의마다 건물, 강의실이 달라서
자주 이동을 해야 합니다. 시각장애학생이 낯선 캠퍼스를 홀로 이동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요.
그렇다보니 몇몇 대학교에서는 장애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시각장애학생들이 캠퍼스를 보행을 할 수 있도록 캠퍼스가 어떤 건물들로 구성이 되어있는지
설명해주고 캠퍼스 내 보행을 알려줍니다. 또한 학교에 따라 시각장애학생과 도우미 학생을 연계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는 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의 담당자들이 시각장애학생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2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경기지역의 장애학생지원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보행지도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교육에는 가톨릭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동양미래대학교,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숭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경대학교(가나다 순)의 장애학생지원센터 담당자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시각장애인 보행지도 교육은 시각장애인의 이해, 시각장애인 안내법, 자기보호법, 흰 지팡이 보행법, 실내보행, 캠퍼스 보행, 도로횡단 보행, 편의시설에 대한 이해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에 대해 알아보는 이론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실제로 시각장애인 보행을 체험해보는 교육도 있었는데요.
장애학생지원센터 담당자 분들이 대학교 캠퍼스로 돌아가서 시각장애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