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스키, 보드 같은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스키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시각장애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시각장애인과 스키라고 하면 의아해하실 수도 있지만 시각장애인에게 스키는 낯선 운동이 아닙니다. 스키는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의 한 종목으로 많은 시각장애선수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좋은 성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시각장애인분들이 스키를 타기 위해 겨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서울곰두리체육센터에서 ‘2013 시각장애인 스키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스키캠프는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스키장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곰두리체육센터에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했습니다. 특히 서울곰두리체육센터는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스키캠프를 진행했는데요. 앞으로 매년 시각장애인을 위해 스키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특히 이번 스키캠프에는 경주대학교 특수체육교육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하여 시각장애인 참가자와 1:1로 짝을 이뤄 스키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시각장애인에게 스키 타는 법을 알려주고 함께 스키를 타며 방향을 알려주는 등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이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