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에 여념이 없습니다. 1년 동안 먹을 김치를 담그느라 재료 준비부터 본격적인 김치 담그기, 김치 보관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기 때문에 집안에서는 온 가족들이 둘러 앉아 김장철을 맞이하는데요.
하지만 시각장애가정에서 김장은 어려운 일입니다. 김치는 1년 사시사철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지만 재료 준비부터 김장 속 버무리기까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시각장애가정에게 김치를 전달하기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복지관 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서 시각장애가정에게 전달하는 행사입니다.
원더풀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복지관 직원들이 정성을 담아 직접 김치를 담가서 시각장애가정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김장을 담가본 경험이 없는 직원들이 많아 걱정도 많았고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지금은 직접 김치를 담구고 시각장애인분들께 전해드리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누면 더 커지는 사랑! 김장김치도 예외는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