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산하 편의증진센터에서는 시각장애인용 촉지도 표준안을 위한 공청회를 실시하였습니다. 공청회를 알아보기 전 촉지도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요?
촉지도란? 시각장애인에게 주요 시설 및 설비, 방의 배치, 이동 공간 위치정보를 돌출된 선과 양각면, 점자, 촉지기호 등으로 간략하게 표시하여 만져서 알 수 있는 안내도입니다.
이처럼 촉지도는 건물의 출입구, 건물 내부 등에 배치되어 시각장애인이 촉각으로 시설의 위치 정보 등을 알 수 있게 합니다.
현재 촉지도는 ISO 등의 국제표준이 없어 일본은 국가표준을, 미국, 영국에서는 단체표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촉지도에 대한 표준이 없는 상황이라 시각장애인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데요. 이에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시각장애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 표준을 제정하도록 이번 공청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공청회에는 남서울대 지리정보공학과 오충원 교수,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조성재 교수, 한국장애인개발원 정책연구실 김인순 실장,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문화서비스표준과 김영국 연구사, 최동익 국회의원실 이연주 비서관이 참석하여 촉지도 표준안을 위한 의견을 제시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