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보는 세상>
제17권 7호 통권 132호 / 2011년 7월 15일 발행
◈1면 (표지)
◈2면(테마기획)-모두를 위한 배려, 보편적 디자인(universal design)
노인·장애인의 전자제품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청회 개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지난 6월 2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김영환 의원과 함께 '노인·장애인을 배려한 전자제품 접근성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성일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고 김무홍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지식산업표준국장, 송순영 한국소비자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장애인과 노인의 전자제품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3, 4면(우리연합회에서는)-시각장애인용 도서 앱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서를 읽어주는 서비스로, SK텔레콤에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SK텔레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6월 1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애플리케이션 시연회를 가졌다. 전시장 한 편에는 녹음 부스가 설치되어 성우 겸 소설가인 방송언어특별위원회 고은정 위원장을 비롯해, 배한성 씨, 케이블 프로그램 '남녀탐구생활'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성우 서혜정 씨 등 유명 성우들이 도서낭독 봉사에 참여했으며, 일반인들도 낭독봉사 체험기회를 가졌다.
◈5면(뉴스앨범)
1.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6월 4일부터 7박 8일간 스페인으로 선진기관 연수를 다녀왔다.
2. 백범기념관에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2011 장애인정보화제전’에서 ‘무료안마시연회’를 가졌다.
3. 6월 21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보행지도사양성교육 강사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6면(포커스)-전국 시각장애인 복지기관 직원연수회
'전국 시각장애인 복지기관 직원연수회'가 5월 27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열렸다.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해 전국 16개 기관에서 270여명이 참여했다. 첫째 날인 27일에는 최동익 연합회장과 이수민 한남대 화학과 명예교수의 강의, 분과별 정보교류 및 친교의 시간을 가졌으며, 다음 날에는 체육 행사가 진행됐다.
◈7면(희망을 찾아서)-플라멩코를 통해 희망의 빛을 전하는,
시각장애인 플라멩코 무용단 ‘라루스’의 양정옥 단장
스페인어로 ‘빛’이라는 뜻을 가진 ‘라루스’는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플라멩코 무용단으로, 2006년 창단 이후 한 해 평균 10회의 공연을 하며 ‘희망의 빛’을 전하고 있다. 강습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던 ‘플라멩코 교실’을 지금의 ‘라루스’ 무용단으로 발전시킨 주인공, 양정옥 단장은 플라멩코를 통해 ‘땀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한다.
자신의 꿈이 하나하나 이뤄져가는 것이 신기하다고, 그렇기에 플라멩코를 멈출 수가 없다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누구보다 강한 열정이 느껴졌다.
[플라멩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집시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음악과 춤. 기타반주가 따르며 무용에는 캐스터네츠가 많이 사용된다.
◈8면(시각장애인을 만나면)-시각장애인을 안내할 때
시각장애인을 안내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하고 난감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그저 한 쪽 팔을 내밀면 됩니다.
시각장애인의 팔을 잡아당기는 등 신체의 일부를 잡는 행동보다는 자신의 팔꿈치를 시각장애인이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팔꿈치를 잡게 한 후에는 자신보다 시각장애인이 반보 쯤 뒤에서 걷도록 유도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