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신촌동에 살고 있는 지역주민 서혜지라고 합니다. 며칠 전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가 넘어진 적이 있습니다. 일어나서 보니 파손된 점자블록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점자블록이란 시각장애인 유도 블록이라고도 하며, 시각 장애인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하려고 바닥에 설치된 울퉁불퉁한 블록입니다.
제가 넘어진 이유는 점자블록의 파편 때문이었습니다. 두 눈이 보여도 넘어지는데 시각장애인이 걷는다는 생각을 하니 아찔했습니다. 동네에서 시각장애인을 본 적이 없어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우리 동네는 시각장애인이 원래 없는 게 아니라 살기 어려워 떠났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각 장애인 이웃 주민이 생겨도 그들이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동네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3월에 수정구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민원이 확인됐고 처리되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점자블록의 상태는 여전합니다. 차별 없는 지역, 존중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싶으시다면 네이버 폼에 서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여기에 서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naver.me/Fn2jQI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