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을 기반으로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관련한 예술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는 maa의 대표 박현일이라고 합니다.
이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우연히 독특한 시각장애인 미술작품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되어 그동안 시각장애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냈습니다.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소망복지원의 시각장애인 분들에게 미술교육을 진행하고 매년 전시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미술치료사 모임 향나무의 길은영 소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함께 의미있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복지원의 시각장애인 분들은 대부분 어릴적 부모로 부터 유기된 아픈 기억을 가지고 계시고
교육의 편차가 심한 분들이많습니다.
함께 어우러져 작업하는 미술 시간이 시각장애인 분들의 생애에 매우 유의미한 과정과 결과가 되고
매순간 생의 마지막에서 추억과 중요한 흔적으로 남게 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원이 부족한 점과 전시를 끝으로 더 이상 보관할 방법이 없어 더 많은 분들에게 빛을 보지 못하고
작품들이 버려진 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저의 제안은 미술치료교육으로부터 탄생한 시각장애인 분들의 미술작품을
그래픽디자이너와 연결하여 새로운 매개물인 아트포스터 작품을 만들고 가격의 일부를 시각장애인 작품 사용에 대한 저작인접권으로 지불하면서 미술교육을 지원하는 일이었습니다.
포스터를 제작하며 시각장애인 분들의 작품과 미술치료 일지를 통해
삶의 배경과 시각을 대신한 시각화 과정을 담아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더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시각장애인 분들의 이야기와 가능성을 전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향나무의 모든 선생님들과 그래픽디자이너 고재현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준비과정과 노력이 뒤따랐습니다.
그렇게 아름답지만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를 담은 포스터는 탄생했고,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오마이컴퍼니를 통해많은 분들의 성원과 지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이러한 시도를 더 많은 시각장애인과 관계자 분들께 알리고 지지와 의견을 받기를 희망하였지만
그 통로를 찾기가 매우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단순히 당장의 프로젝트를 알리려는 목적을 넘어
앞으로 더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포스터를 넘어 다양한 제품으로 발전시켜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시각장애인의 이야기와 가능성에 대해 알리기 위함입니다.
이 글을 남기기까지 이전에 증명해야할 많은 언덕을 넘으며
공개해드리기에 부족함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글을 남깁니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시각장애인의 가능성을 발전시키기위한 maa의 도전은 계속 될 것 입니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고 시각장애인 분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일을 하는 것이 조심스럽고
그 자격에 대한 물음을 계속해서 던지며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관련한 모든 문의와 관련 정보 및 귀한 도움에 관해서는
이메일 info.studiomaa@gmail.com 혹은
01062197662로 언제든 연락주시길 바라며
해당 내용과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제가 이 일을 시작하기전 궁금한 점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연락을 드렸을 때
통화하셨던 관계자 분께서 보고 계신다면 그 때 응원하주셨던 말씀과 기업가 정신이 필요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잊지 않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해드립니다.
빅현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