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 봉사는 한마디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 도서를 제작하기 위해 사람이 직접 음성으로 책을 읽어 녹음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말합니다.
우리 시각장애인들의 경우 점자나 녹음 도서를 이용하여 독서를 하게 됩니다. 점자 도서의 경우 손가락의 감각을 통해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 점자로 번역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고, 완성된 점자 도서는 원본보다 부피가 더 크며, 중도 실명자들이 점자를 학습하는 것 또한 용이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결함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시간적, 경제적인 제약을 수반합니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녹음도서입니다. 녹음도서는 점자에 의한 독서에 비해 우선 특별한 기구가 필요하지 않고, 반복 검토가 용이하며, 자기의 독서 속도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시각장애인 독서에 많은 공헌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녹음도서의 경우 낭독자의 음성에 따라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거나 혹은 흥미를 영원히 잃어버리기도 할만큼 낭독자의 자질이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낭독봉사자는 음성테스트를 거쳐 선별하며, 주 1회, 2시간씩 녹음실을 방문하여 컴퓨터로 녹음을 하게 됩니다.
완성된 녹음도서는 CD 제작되어 대출되거나 사이버방송센터 www.kbumac.or.kr, 모바일 전용 도서관, 음성정보서비스(전화사서함)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문의전화 : 02-950-0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