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2016년 4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30권)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 수
/초록 순
1356번/무협소설/마공의 대가 7/일성/김선희/파피루스/2012/8
1357번/무협소설/마공의 대가 8/일성/김선희/파피루스/2013/8
모든 이야기는 하나의 임무에서 시작되었다. 흑천신교의 교주를 죽이고 자결하라! 무림맹의 비밀 살수 조직, 흑마귀영대의 대주 마연. 그에게 주어진 말도 안 되는 명령! “마지막 명이니 들어준다만…… 살수로서의 생만 마감한다.” 이제 꼭두각시의 삶은 끝났다!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결정한 그의 거대한 용틀임이 세상을 울린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결코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1358번/일반소설/당신: 꽃잎보다 붉던/박범신/손정숙/문학동네/2015/17
일흔넷이 되던 날 새벽에 비로소 시작한 사랑, 그러나 하고픈 말을 다 하지 못한 채 끝을 맺고 만 사랑. 『당신: 꽃잎보다 붉던』은 2015년, 일흔여덟 살의 주인공 윤희옥이 이제 막 죽어 경직이 시작된 남편을 집 마당에 묻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마치 오랫동안 남편의 죽음을 준비해온 것처럼 부인 윤희옥의 뒤처리는 섬세하고 깔끔하다. 그런데 일을 마친 윤희옥은 경찰서를 찾아 남편이 실종되었다고 신고를 한다. 그녀는 왜 사망 신고 아닌 실종 신고를 택했을까?
1359번/일반소설/댓글부대/장강명/손정숙/은행나무/2015/10
2012년 대통령선거 이후 진보적인 인터넷 사이트에 잠입해 악의적인 댓글을 달면서 여론을 조작하고 해당 사이트를 무력화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짐작하듯 이 소설은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이 모티프가 되었다. 합리적으로 안전하게 설계됐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인터넷 공간이 사실은 기둥 몇 개만 부러뜨리면 금방 무너질 수 있는 허약한 구조물에 불과하다는 것, 다음에 또다시 힘을 가진 개인이나 조직이 불순한 의도로 ‘작전’을 편다면 누구라도 당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그로 하여금 『댓글부대』를 쓰도록 했다.
1360번/일반소설/데르다/하칸 귄다이; 오은경/임지형/작은씨앗/2015/15
자신의 팔자를 고쳐보겠다고 딸을 판 엄마,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딸이 팔려가는 순간 처음으로 나타난 친부. 열한 살 소녀 데르다는 이토록 처참한 환경에서 조국인 터키에서 영국으로 팔려가게 된다.
공동묘지에서 비석을 닦아주는 일을 하며 받는 돈으로 근근이 사는 열한 살 소년 데르다. 아버지는 살인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지 오래고, 어머니는 얼마 전 폐렴으로 죽었다. 돌봐줄 사람이 없자 동네 사람들이 꼼짝없이 고아원에 보내버릴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워진 데르다가 선택한 일은 엄마의 죽음을 은폐하는 것. 열한 살 두 소년, 소녀 데르다. 터키와 영국을 중심으로 혼자서 오롯이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가장 터키적인 색채로 그려졌다.
1361번/일반소설/악마도 때론 인간일 뿐이다/한스 라트; 박종대/허효선/열린책들/2015/17
심리 치료사 야콥 야코비에게 신을 자처하는 수상한 사내가 나타나 심리 상담을 의뢰해 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에 이어 『악마도 때론 인간일 뿐이다』에서는 야콥에게 자칭 ‘악마’라는 인물이 찾아와 그에게 독특한 거래를 제안한다.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마치 괴테의 파우스트 박사와 메피스토펠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악마와 인간의 영혼 계약을 모티브로 삼아 특유의 재기 넘치는 상상력으로 경쾌한 현대식 코미디를 만들어 냈다.
1362번/일반소설/허니문 인 파리/조조 모예스/임승미/살림출판사/2015/8
1990년대와 2000년대, 각기 다른 시대의 파리를 배경으로 두 부부의 이야기를 교차적으로 풀어내 결혼에 대해 변화된 가치관과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본질을 되새기게 만드는 작품이다. 2000년대, 20대 초반에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전도유망한 건축가 데이비드와 결혼한 리브는 짧은 연애 기간 대신 로맨틱한 파리 허니문을 꿈꿨지만 신혼여행 중에도 일에 빠져있는 남편에게 매일 조금씩 마음이 멀어져간다. 한편 1990년대, 가난한 예술가 남편 에두아르와 이제 막 결혼해 파리에서 신혼을 즐기고 있는 소피는 남편이 돈 걱정 없이 그림만 그릴 수 있도록 내조하지만 여전히 그의 주위를 맴도는 여인들과 초라한 자신을 비교하며 한없이 예민해지는데…….
*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 1962년 등단, 오십여 년 한결같이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온 거장 황석영이 지난 100년간 발표된 한국 소설문학 작품들 가운데 직접 가려 뽑은 빼어난 단편 101편과 그가 전하는 우리 문학 이야기. 작가 황석영이 온몸으로 겪어낸 시간들을 통과하면서 과거의 작품들은 그만의 시선으로 새롭게 부활했고, 오늘의 작품들은 그 깊이가 달라졌다. 기존의 국문학사나 세간의 평가에 의한 선입견을 배제하고 현재 독자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던져줄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선정된 작품들에는 유명한 작가의 지명도 높은 단편뿐만 아니라 지금은 거의 잊힌 작가의 숨은 단편들도 포함되어 있다.
1363번/일반소설/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7 - 변혁과 미완의 출발/홍희담외 9인/이은정/문학동네/2015/29 - CD 2장
홍희담, 「깃발」, 이인성, 「길, 한 이십 년 - 1974년 봄, 또는 1973년 겨울」, 최윤, 「아버지 감시」, 강석경, 「저무는 강」 양귀자,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정찬, 「슬픔의 노래」, 최인석, 「인형 만들기」, 정도상, 「발자국 소리」, 방현석, 「새벽 출정」, 이승우, 「고산 지대」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1364번/일반소설/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8 - 나와 너/신경숙외 9인/이은정/문학동네/2015/27 - CD 2장
신경숙, 「감자 먹는 사람들」, 김인숙, 「빈집」, 공지영, 「인간에 대한 예의」, 구효서, 「명두」, 공선옥, 「타관 사람」, 윤대녕, 「지나가는 자의 초상」, 이혜경, 「그 집 앞」, 한창훈, 「올 라인 네코」, 김소진, 「열린 사회와 그 적들」, 김영하, 「흡혈귀」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1365번/로맨스소설/랄라스윗/황유나/원혜연/예원북스/2015/17
새벽마다 운세동 골목을 시끄럽게 하던 의문의 노란 헬멧. 비가 내리던 어느 새벽, 노란 헬멧이 몰던 오토바이가 도훈의 차 앞으로 미끄러져 왔다. “여자분이셨네요.” “무슨 상관이죠?” 까칠한데다 차갑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노란 헬멧이 시도 때도 없이 눈앞에 나타나 그의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채색되지 않은, 수채화 같은 여자 정빈우. 그녀의 삶 앞에 여러 빛깔 붓을 들고 선 남자 민도훈. 빠르지 않게 천천히, 하지만 눈치챌 수 있도록 과감히 터치하는 도훈의 사랑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1368번/로맨스소설/보통의 결혼/차크/김선희/신영미디어/2015/14
탐색전조차 필요 없는 맞선. 대화를 이어 갈 의지는 나도, 여자도 없었다. “이 결혼, 괜찮습니까?” “네.” 주문한 차가 나오기 무섭게 건넨 질문에 여자는 아무렇지 않게 고개를 끄덕였다. 돈과 지위를 바꾼 집안끼리의 거래. 아무리 고상하고 우아하게 포장해도 결국 거래였다.
“원하는 게 뭡니까?” “전 조용한, 그러니까 일반적인 결혼이 하고 싶어요.”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 대답. 하지만 그것마저도 너무 자연스러운 여자가 왠지 불편했다. 그리고 세 번째로 그녀와 만나는 날, 우리는 결혼식장에서 나란히 손을 잡고 있었다. 시작부터 특별하기 그지없는 이 결혼.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여자의 바람은 과연 이루어질까?
1370번/판타지소설/드래곤 조련하기 1/G. A. 에이켄; 박은서/이소연/파란썸/2015/16
1372번/판타지소설/드래곤 조련하기 2/G. A. 에이켄; 박은서/이소연/파란썸/2015/16
‘피의 여왕’이라 불리는 사우스랜드의 인간 여왕 앤뉠. 그녀는 드래곤 피어구스의 아기를 가졌다. 앤뉠은 자신의 생명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아기를 지키기 위해 드래곤 그웬바엘에게 밀명을 내린다. 그웬바엘은 여왕의 대리인으로 ‘야수’라 불리는 이와 협약을 맺으러 노스랜드로 떠난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소문의 주인공 ‘야수’는 뜻밖에도 작은 체구에 안경을 쓴 공주, 다그마. 그웬바엘은 이제까지 만나왔던 수많은 여자들과는 판이한 다그마에게 매력을 느끼고, 둘은 앤뉠과 북부 왕국을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1373번/판타지소설/산트로 영웅전/이원호/원혜연/반딧불이/2012/9
나는 산트로, 어느 날 갑자기 네 몸에 들어가 기적을 일으킬 테니……. 인류여, 기대하라. 가장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고스란히 당하는 엄마를 보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기용. 힘들게만 살아가던 기용에게 어느 날 초능력이 생기게 된다. 기용의 영혼에 들어온 산트로는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영적 존재. 형체가 없고 질량도 없으나 모두의 행동이나 생각까지 일순간 보고 알 수 있다. 힘든 하루하루에 지쳐 살던 기용에게 산트로가 들어 온 후 벌어지는 에피소드로부터 감동을 느낄 수 있다.
1375번/추리소설/13.67/찬호께이; 강초아/김선희/한스미디어/2015/33/- CD 2장
뛰어난 추리 능력을 갖춘 홍콩 경찰총부의 전설적 인물 관전둬, 오랜 파트너인 뤄샤오밍과 함께 복잡하고 의문점이 많은 사건을 해결해왔다. 책 제목인 ‘13.67’은 2013년과 1967년을 가리키는데, 1967년부터 2013년까지 벌어진 여섯 건의 범죄사건이 각 단편의 주된 이야기다. 특이하게도 가장 최근인 2013년의 사건에서 시작해 1967년의 사건까지 시간의 역순으로 전개된다. 1967년에서 2013년까지 정치, 사회적으로 격변을 겪어온 홍콩과 그 속에서 경찰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이 작품을 무척 흥미롭게 만든다.
1376번/추리소설/룸 Room/엠마 도노휴; 유소영/김선희/ arte(아르테)/2015/16
열아홉 살에 납치되어 7년간 가로세로 3.5미터의 작은 방에 갇혀 사는 엄마, 그녀에게는 아들 잭이 지옥 같은 현실에서 유일한 삶의 희망이자 구원이었다. 갇힌 방을 세상의 전부로 알고 방의 모든 것을 친구로 여기는 다섯 살 소년 잭, 그에겐 엄마가 세상의 전부였다. 엄마는 아직도 바깥세상의 구조를 바라며 전깃불로 신호를 보내기도 하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해 좌절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엄마는 잭을 바깥세상으로 내보내기로 결심한다. 태어나서 한 번도 엄마와 떨어져본 적이 없는 잭은 엄마를 위해 그의 전 생애를 건 모험을 한다. 『룸』은 범죄 소설의 잔혹함보다는 절망을 이겨내고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간 엄마와 아들의 믿음과 사랑을 천진난만한 아이의 시선을 통해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1377번/추리소설/언틸유아마인/사만다 헤이즈; 박미경/서연희/북플라자/2016/16/- CD 2장
클라우디아는 간절히 바라던 아기를 임신하고 사랑하는 남편과 멋진 집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날 수상한 가정부 조가 그녀의 삶에 끼어든다. 조는 장차 태어날 아기를 돌보며 클라우디아를 도와주러 왔다. 하지만 클라우디아는 조가 미덥지 않다. 조가 자신의 침실에 있는 모습을 보고 클라우디아의 불안감은 점차 두려움으로 바뀌는데…….
1378번/역사소설/나, 제왕의 생애/쑤퉁/손정숙/아고라/2013/16
광대가 되어 세상을 떠돈 왕의 일생. 열네 살 어린 나이에 제왕이 된 한 남자의 삶과 희로애락을 통해 인생이란 무엇인지 묻는다. 섭나라라는 가상의 왕조를 배경으로 중국의 오천 년 역사를 가로지르며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허구를 만들어냈다. 갑작스레 제왕의 자리에 올라 세상을 지배할 권한을 갖게 된 주인공 단백은 음모와 정치적 투쟁, 숨 막히는 궁중 생활 끝에 폐위를 당하고 줄타기 광대가 된다. 줄타기 왕으로 명성을 얻게 된 그는 전쟁으로 인해 또다시 모든 것을 잃고 혼자가 되는데…….
1379번/역사소설/도리화가/임이슬/김선경/고즈넉/2015/18
영화 ‘도리화가’는 여자에게 판소리가 금지되었던 조선 말기, 시대의 금기를 깨트리고 조선 최초 여류 명창이 된 소리꾼 진채선의 실화다. 소설 『도리화가』는 영화의 따뜻하고 애잔한 서정과 판소리로 울고 웃는 인물들의 격정을 풍부하게 살려내는 데 공을 들였다. 어려서 어미를 잃고 세상에 홀로 된 불쌍하고 설움 많은 아이에서, 소리에 푹 빠져 여자임에도 감히 소리꾼을 꿈꾸는 당차고 겁 없는 소녀, 금기에 맞서 도전하고 극복하는 씩씩한 여인까지 미생에서 완생으로 점진하는 실존인물 진채선을 통해 자연스레 가슴 뭉클한 감동에 도달한다.
1380번/역사소설/소설 장영실/이재운/김선희/책이있는마을/2015/12
『소설 장영실』은 최소한의 픽션만 넣고, 가능한 한 사실을 상상하며 정직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사료가 워낙 부족하여 자칫하면 본질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조선왕조실록』을 기초로 하여 사실 관계를 따라가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야기는 장영실이 고려 말, 조선 초로 이어지는 정치적 격랑에 휩싸이면서 동래현 관노로 추락한 데서 시작한다. 그는 곧 뛰어난 눈썰미와 손재주로 어린 나이임에도 현령의 사랑을 받고, 특유의 창의성과 성실함으로 마침내 관노 신분에서 지존인 세종대왕에게 발탁되기에 이른다. 조선왕조 500년간 가장 뛰어난 업적을 이룩한 세종대왕, 그리고 그 세종대왕이 발굴하고 후원한 왕실 과학자 장영실이 있었기에 조선의 과학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수 있었다.
1381번/에세이/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노희경/김선경/북로그컴퍼니/2015/7
작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노희경 작가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사집! 이 책은 노희경 작가가 하루 8시간씩 글 노동자가 되어 20년, 약 7300일간 고민하고 쓰고 고쳐가며 완성한 22편의 드라마와 에세이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에서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던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명대사 및 명문장 200개를 골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것이다.
1382번/에세이/봉고차 월든/켄 일구나스; 구계원/심혜림/문학동네/2015/16
불황과 저성장의 시대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오늘날 청춘들에겐 극히 제한된 선택지가 주어질 뿐이다. 하지만 모두가 지레 겁먹고 자포자기하는 것은 아니다. 고될지라도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는 청춘 또한 적지 않다. 학자금 대출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봉고차 월든』의 저자 켄 일구나스도 바로 그러한 삶의 담대한 모험가 중 하나다. 빚더미를 헤치고 살아남기 위한 약 6년간의 좌충우돌 분투기를 담은 『봉고차 월든』은, 타성에 젖은 게으름뱅이였던 ‘잉여 청춘’이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악전고투하면서 자기성찰의 능력과 양심을 갖춘 이 시대의 ‘시민’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은 재기 발랄한 에세이이자, 장래희망이나 전공에 대한 고민 없이 대학에 진학해 인문학을 경시하고 돈이 되는 학문만을 좇는 현실과 타성에 젖은 삶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서이다.
1383번/에세이/시골에서 로큰롤/오쿠다 히데오; 권영주/유현아/은행나무/2015/11
오쿠다 히데오의 위태로운 청춘기를 구원해준 음악, 로큰롤! 이 책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의 문예지에 연재되었던 에세이 16편과 2007년 《소설 신초》에 게재된 단편소설을 엮은 단행본으로 마치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좌충우돌 패기 넘치는 학창시절 에피소드들이 곳곳에 펼쳐진다. 당시 최첨단 유행 패션을 따라 벨보텀 청바지를 사 입고는 갈 곳이 없어 자전거로 논길을 달리고, 여자 알몸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영화를 보러 작심하고 시내까지 나가기도 하는 순수한 시골 소년의 면모를 거침없이 보여주며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1384번/건강/소금중독 대한민국/김성권/김선경/북스코프/2015/11
지금 대한민국은 소금중독에 빠져 있다. 권장량의 두 배 이상을 매일 먹고 있다. 소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생애 마지막 20년은 만성질환을 안고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소금중독 대한민국》에서는 우주에서의 소금탄생부터 소금을 안 먹고도 살아갈 수 있도록 진화한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 소금과 인간의 인연, 미각과 소금중독, 우리가 싱겁게 먹지 못하는지 이유, 가공식품과 외식에 숨어 있는 소금, 우리가 소금을 많이 먹을 수밖에 없는 이유, 고혈압, 심장 질환, 비만, 위암 등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소금 과다섭취의 위험성, 세계 각국이 펼치고 있는 소금 전쟁 이야기, 소금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일 등 소금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1385번/건강/음식의 발견/하상도/원혜연/북뱅/2015/9
식품과 음식 전문가인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가 식품에 대한 편견을 깨는 신간을 냈다. 『음식의 발견』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음식 정보의 허와 실을 밝히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왜곡된 신토불이 사상과 전통에 대한 집착, 농업보호정책 등이 피자, 햄버거, 콜라 등 외국에서 온 것은 모두 악으로 몰아붙이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우리에게는 ‘식품첨가물’을 위험시하고,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다. 바쁜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소비자는 어차피 첨가물이 들어간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을 피할 수가 없고 첨가물은 단지 첨가물일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1387번/사회/출판, 노동, 목소리/고아영 외 11인/김선경/숨쉬는책공장/2015/15
각 분야 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둘러싼 진솔하고도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숨쉬는책공장 일과 삶’ 시리즈 첫 번째 책 《출판, 노동, 목소리》. 이 책에서는 디자인, 영업, 편집 세 분야의 노동자 열한 명이 각자의 노동과 삶에 대해 풀어 나간다. 열한 명 가운데 누군가는 묵묵히 책을 만들고, 누군가는 노조 활동을 함께하고, 누군가는 일과 가사를 함께 챙기며, 누군가는 출판에 관련한 팟캐스트를 진행한다. 또 누군가는 부당한 해고에 맞서고, 또 누군가는 지나간 어느 시점을 후회한다. 책의 앞쪽에는 열한 명의 출판노동자가 직접 이야기하는 일과 삶에 대한 글을, 뒤쪽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출판노조협의회가 진행한 ‘2015 출판노동 실태조사 보고서’를 실었다. 열한 명의 출판노동자가 이야기하는 출판노동과 함께, 출판노동의 다양하고 객관적인 실태를 살필 수 있다.
1388번/경제(재테크)/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너바나/이소연/알키/2015/11
내 집 마련, 자녀양육, 노후자금 등 ‘돈 걱정’을 떨칠 수 없는 상황에서 소득이 반으로 줄어드는 건 공포일 수밖에 없다. 여기, 밥벌이로 전락한 직장을 쉬이 떠날 수 없는 월급쟁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진짜’ 월급쟁이 부자가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계 재야의 고수인 너바나는 현재 30대 후반의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종잣돈 1,500만 원으로 투자 전선에 뛰어들어 아내보다 많은 월급을 벌어오는 맞벌이 상대, 부동산 41채를 마련했다. 그는 월급만으로는 노후가 보장되지 않는 시대에 어떻게 급여 외 소득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는지 이 책에서 전격 공개한다!
1389번/경제(재테크)/짠테크 전성시대/이보슬/김선경/길벗/2015/14
스마트한 시대에 걸맞게 더 똑똑해진 짠돌이카페의 42인이 누구나 맘 편히 실천할 수 있는 자산증식의 기술을 알려주는 『짠테크 전성시대』.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절약으로 시작한 재테크가 생각보다 빨리 돈이 모인다는 것을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책이다. 일상의 소소한 절약 노하우부터 돈 불리는 방법까지, 적은 돈으로도 인생을 풍요롭게 즐기는 짠테크 노하우를 꼼꼼하게 담았다.
1390번/인문/자기 결정/페터 비에리; 문항심/임승미/은행나무/2015/4
존엄성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삶의 방식으로 ‘자기 결정’의 철학을 이야기한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부화뇌동하며 갖게 된 생각과 취향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써나가는 ‘진정한 나’로 살아갈 때야 비로소 가장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냉철한 자기 인식에서 비롯된 자기 결정의 삶은 곧 문화적 정체성을 가꾸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살아가면서 접하는 다양한 교양 중 어떤 것을 내면화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함으로써 문화적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것이다. 이런 삶이라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취향과 정체성을 가질 것인지, 어떤 신념에 따라 행동할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1391번/자녀교육/아이의 사생활 2: 정서ㆍ인성 편 /EBS 아이의사생활 제작팀/유현아/지식채널/2014/9
이 책은 아이의 행복과 성공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도덕성과 자존감을 다루고 있다. 아이들의 도덕성이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위협을 받는지, 자존감이 높은 아이와 낮은 아이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면밀하게 짚어보는 과정에서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무엇을 도와줘야 하는지 해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발달과정을 심도 깊게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잠재되어 있는 무궁한 능력을 우리 아이가 제대로 발휘하고 더욱 성공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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